Djangogirls의 메인 워크샵을 열다.
장고걸스에서는 1년에 한번 메인 워크숍이 열리는데, 이는 이틀 동안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장고걸스 튜토리얼을 통해 스스로 간단한 홈페이지를 완성할 수 있다. 집에서도 혼자 만들어 볼 수 있을만큼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지만 에러 메세지를 접하는게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그래서 항상 초스피드 티켓 매진.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은 사실 꽤나 어렵고, 수많은 시간들을 혼자 고뇌하며 보내야 하는데 함께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느낀 성공 경험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긍정적인 첫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작은 것이라도 무언가를 완성해본 경험은 시간이 지난 뒤에 내가 예상치 못한 멋진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렇게 한 발자국씩 내딛는 발자국을 따라가다보면 내가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
약 100여명 정도가 참여하는만큼 세부적으로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았다. 지원자들의 신청폼을 모든 운영진들이 꼼꼼히 읽어보며 내부적인 기준에 의거하여 선발했고, 직접 장고걸스 튜토리얼을 테스트 해보며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이슈들을 챙겼다. 아래는 행사 당일 모든 참석자들이 지켜야할 규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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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걸스 워크샵 준수 규칙
- 코치님들은 참가자의 키보드를 직접 사용하지 않도록 배려해주세요. 워크샵이 끝나더라도 참가자 여러분이 스스로 개발을 배워나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많이 질문해주세요! 어떠한 질문도 허용됩니다.아무리 쉬운 질문이라도 환영 받아 마땅합니다.
- 한 챕터가 끝나면 모두 짝짝이로 축하해주세요.
- CoC(Code of Conduct)를 준수해주세요. 장고걸스는 성별, 성 지향성, 장애, 외모, 신체 사이즈, 인종, 종교로 인한 괴롭힘이 없는 워크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감사히도 2018년 7월 20일(금) ~ 21일(토)에 열린 워크샵은 큰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워크샵을 준비하면서 일정도 계속 변경되고, 내부적으로 이슈가 조금 있어서 함께하는 운영진분들이 정말 고생 많았지만.. 결국은 100명의 사람들과 함께 값진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 그대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시원한 여름이었기를. 더 많은 사진들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로!